Korea WUDC 개회식: 토론을 경험한 선배들의 커리어 이야기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2일


지금까지 토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실질적으로 토론이 주는 장점이 무엇인지 우리는 왜 토론을 해야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과연 토론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요? 👀


 


디베이트를 경험한 선배들이 커리어에서 느낀 점을 들으며 알아봅시다! 쿠팡 프로덕트 오너 신영선 님, 삼성전자 통번역사 권순미 님, ESS 해외 사업부 사업 관리파트 매니저 김규민 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이종훈 님이 세션에 참가해주셨습니다.



토론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토론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이종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중학교 때 선배의 권유로 영어 토론 대회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토론을 10년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토론이 재미있고, 가치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토론을 하며 사회와 이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몰랐던 사회구조적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 있다고 느꼈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의 즐거움이 토론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규민 (ESS 해외 사업부 사업 관리파트 매니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우연히 다른 사람의 자리를 대신해 토론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 재미를 느끼고 대학교 토론 동아리에서 본격적으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토론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생각을 다듬어서 표현하는 것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경험이라 생각해요. 토론을 하며 감정적 기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관리하는 경험을 하면서 논리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능력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권순미 (삼성전자 통번역사) 대학교 동아리 홍보 기간에 토론 동아리 부스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토론이 일종의 게임이라 생각도 들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승부욕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대학 생활 동안 많은 시간이 주어지니까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토론을 시작하면서 KIDA(전국 대학생 영어토론 총 연합)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실력이 점점 좋아져서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성취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신영선 (쿠팡 프로덕트 오너) 처음에는 의회식 토론의 존재도 몰랐고, 저는 스타트업이나 다른 활동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학교에 복학하고 학생으로서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고 느꼈고, 취업적으로 활용성 높은 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토론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저는 단기적 기간에 성과를 얻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껴 계속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사자분들 각각 다른 이유로 토론을 시작했네요! 각자 시작은 달랐지만 토론을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재미가 토론의 매력이라고 꼽아주시면서 계속해서 참여했다고 해요! 여러분도 토론의 매력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에는 토론이 실제 커리어에 있어서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들어볼까요?



토론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나요?

이종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토론은 서로의 논리에서 문제점을 찾고, 그것을 보완하고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로스쿨 교수님들 역시 자신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상대의 의견을 듣고 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로스쿨뿐만 아니라 어떤 회사, 기관, 단체든 이러한 인재상을 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보지 못한 삶과 앞으로도 살지 못할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업적으로 부당 해고, 노인 빈곤 등 모르는 삶에 대해 대변하고 변호해야 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 이들의 입장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토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김규민 (ESS 해외 사업부 사업 관리파트 매니저) 사람을 대할 때 있어서 본인이 가진 소심함, 자신 없음에 대한 대책이 생기게 되고, 부드러운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유럽에서 해외 법인을 세우는 일을 맡고 있는데, 직업 특성상 모르는 사람에게 콜드 콜링 하는 일이 많습니다. 짧은 토론 준비 시간에 상대팀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에게까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납득시켜야 하는 것을 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나의 입장을 설명하고 차분하게 나의 장점을 살려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언어능력보다는 더 고차원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얻게 된 것 같고, 커리어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권순미 (삼성전자 통번역사) 언어적 능력과 논리적 능력으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적 능력 중 특히 영어 Listening 이 많이 늘었습니다. 7분이라는 시간 동안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토론을 위해 필요한 기사와 인사이트를 위한 준비도 언어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적 능력도 통역에 있어 중요한 능력입니다. 통역을 하면서, 연사의 말을 들을 때 중언, 부언을 하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통역 시 논리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역에는 사전조사도 많이 필요한데, 논리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발췌하는 능력도 토론을 통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신영선 (쿠팡 프로덕트 오너) 의회식 토론은 내가 원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방향에서 주장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커졌습니다. 이 역량은 회사 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업무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의견 대립은 항상 존재하고, 내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량을 길러야지 회사, 사회집단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토론을 하면 내 논리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야 합니다. 내가 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가정하는 정도가, 실제 다른 사람이 이해하는 정도랑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저는 현재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랑 협업을 하고, 우버 본사 쪽에서 일하면서 전 세계에 있는 우버 오피스들이랑 소통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 나라의 환경은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야 하고, 이런 능력을 토론을 통해서 길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네요! 토론을 통해 공감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력 등 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을 길렀다는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어봤습니다!


재미있고 커리어에 도움도 되는 토론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배들의 마지막 조언을 들어볼까요?



후배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종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 오늘 취준생으로서, 학생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많이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토론의 장점이자 단점은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토론이 낯설고, 지금 내가 들어가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겠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일어나는 시너지가 있고, 내가 배울 점이 분명히 있으니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김규민 (ESS 해외 사업부 사업 관리파트 매니저) : 토론이 아니더라도 학생이라면,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계속해서 자신의 한계를 마주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토론이었고, 이긴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계속 지면서 부족을 깨닫게 되었고,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토론은 패배 요인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이 존재하고, 성장의 방향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꼭 토론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을 힘들게 하는 활동을 해보라고 꼭 권유하고 싶습니다. 권순미 (삼성전자 통번역사) :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론은 모두가 할 수 있는 건데, 소수만 누리는 활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아쉽습니다. 실패도 또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요즘은 유튜브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하루빨리 참여하길 바랍니다. 신영선 (쿠팡 프로덕트 오너) : 꼭 토론 아니더라도 어떤 활동을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뭔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던지를 내려놓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꼭 토론이 아니어도 좋으니 자신이 관심이 갖고 하고 싶은 게 생겼으면, 주변에서 '그게 대기업 가는 데 도움이 되냐?' 하는 말들에 흔들리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토론에 꼭 도전해보라는 선배들의 조언과 함께 디베이트 선배들의 커리어 세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토론을 왜 해야하는지, 어디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토론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여러분! 앞으로 디베이트코리아와 함께 토론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토론을 경험한 선배들의 커리어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