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UDC 개회식: 디베이트코리아가 그리는 한국 토론의 미래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2일




2021년 WUDC(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s, 세계대학생토론대회)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디베이트코리아가 그리는 한국 토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만으로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세상이 오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G20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만 봐도

전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앞으로 이와 같은 소통을 어떻게 하는지가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큰 요소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는데 실력은 충분하지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끼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세계대학생토론대회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세계대학생토론대회가 2021년 7월에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그 변화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디베이트코리아 사무총장님과의 Q&A

WUDC 개회식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사무총장님과의 Q&A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중 몇 가지 질문을 가져와봤습니다.

Q. 팬데믹 상황에서 토론을 계속 온라인으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 오프라인의 가능성과 오프라인이 되었을 때 토론의 양상이 어떻게 될까요? A. 온라인의 장점도 명확하게 있기 때문에, 온라인 토론 또한 충분히 큰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든 오프라인으로 할 것입니다. 오프라인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고 문화 행사 및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토론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토론을 해보면서 토론에 흥미가 생겨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만약 토론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토론에 접근할 수 있을까요? A. 우리나라 대학은 토론동아리가 흔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는 대회들은 토론동아리 기준으로 참가 신청을 받지 않아요. 일반인도 언제든지 대회에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에 가입되어 있거나 토론 파트너가 있다면, 많은 연습도 하고 피드백도 주고받기 때문에 더 좋겠죠? 토론활동의 특성상 연습할 사람이 없다면 한계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토론동아리를 찾아 들어가거나, 저희에게 요청을 하시는 것입니다. 디베이트코리아와 소통을 하셔도 좋고 KIDA(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 및 한국대학생토론연합에 소통을 하셔도 좋습니다.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으셔도 오픈 세션과 같은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저희의 역할은 그런 기회를 찾아드리는 것이고 이러한 환경을 알리는 것이니, 저희와 소통을 해주시면 됩니다! Q.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자신의 주장을 내뱉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우리 사회에서 토론이 활성화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A. 몇 년이란 수치를 내기도 어렵습니다. 학교 안에서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학교 밖에서 자발적으로 해야하는 것인데, 학교 교육과정에 토론을 넣어야 진정한 토론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부에서 이런 토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디베이트 코리아는 국회, 교육부, 문체부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지자체 내에서 토론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가능해진다면 수 년안에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토론에 흥미가 있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번 개회식에 참여하면서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보여주신 EBS 영상에서 어떤 한국 기자들도 오바마 전 대통령께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놀라웠는데, 저였다면 어떤 질문을 했을지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사무총장님이었다면 어떤 질문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A. 저는 그 상황에 있었다면 질문을 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제가 보통 질문할 게 없으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입니다. 왜냐하면 그 질문은 어느 누구나 답할 수 있는 질문이고, 답하기 쉬운 질문입니다. 누가 물어봐도 어색하지 않아요. 오히려 분위기를 풀어주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경제, 정치, 코로나 해결과 같은 큰 이슈를 얘기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소한 일상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답변자에 따라 쉽게 혹은 어렵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그런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Q. 저는 토론문화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대화를 할 때 올라오는 화남, 속상함과 같은 원초적인 감정들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요. 사무총장님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 하시고, 받아들이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A. 토론을 할 때의 감정이 컨트롤 가능한 이유가 토론의 세계에서는 또 다른 나가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거든요. 의회식 토론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찬성 또는 반대를 제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인적으로는 반대라고 생각하지만, 찬성의 입장에서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화가 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토론을 또 다른 세계, 그리고 또 다른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감정이 어느 정도 다스려지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토론방식 중 하나가 인신공격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그 사람의 생각, 가치관, 정책에 대해 논리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개인사, 과거를 바탕으로 개인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합리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도 함께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베이트코리아가 그리는 한국 토론의 미래

"결국 저희는 토론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토론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해야할까요?"

우선 여러분은 토론 동아리에 가입하고, 토론대회와 행사에 참가하셔야 합니다. 세계대학생 토론대회가 있다면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토론대회를 만들어달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저희는 지자체, 정부, 기업에 가면서 토론대회 개최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요가 많아야 성공적으로 대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토론에 참가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1차적인 목표는 세계한국어토론대회를 성공적으로 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코리안 스피킹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국, 한국어, 토론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예능 비정상회담을 신기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어로 토론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세계한국어토론대회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글로벌 한국어 커뮤니티에 포함된 한국어 토론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한 정기적인 모임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말하는 참가자들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교류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디베이트코리아가 그리는 한국 토론의 미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